• 최종편집 2024-04-29(월)
 

 

‘연주나라이천동호회’는 처음부터 봉사활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동호회답게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십 회 이상의 봉사활동과 연주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 매우 보기 드문 동호회이다. 각 지역에서 크고 작은 봉사 연주를 하며 다양성이 부족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단순함을 느꼈던 김영중 원장은 개인연주는 기본으로 하되 합주를 해낼 수 있는 팀을 구상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만나볼 연주나라이천동호회이다. 

 


다양함을 위한 노력

현재 개인 연주 실력과 합주 실력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 연주나라이천동호회도 처음부터 다 잘했던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대개 여러 동호회에서 그렇듯이 개인기에 국한되어 봉사 연주가 진행되었으나 다양함을 위해 노력하고 발전시켜나가다 보니 자연스레 합주도 겸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실제 연주 무대에서는 굉장한호응이 뒤따라왔다고 한다.


진심으로 다가가는 봉사활동

연주나라이천동호회의 김영중 원장은이렇게 봉사를 많이 하게 되는 비결을묻는 질문에 “연주나라 이천 동호회가봉사하는 데에는 특별한 목적이 없으며, 또한 그 행위 자체가 특별하다 여길것도 없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덧붙여봉사함으로써 더 큰 행복을 느끼는 쪽은 사실 받는 쪽보다 행하는 우리 자신이라 생각한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이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동호회원들의 색소폰 연주가 그 어느 청중의 마음인들 움직이지 못하겠나.


흥미진진한 공연 일정

연주나라이천동호회는 앞으로도 현재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흥미진진한 시간들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현재까지 계획된 공연만으로도 제주도버스킹, 이천지역 쌀문화축제, 도자기축제, 분당 탄천소공연, 연말 크리스마스 연주회(필리핀 마닐라) 등 ‘공연 부자’ 동호회답게 화려한 스케줄이 대기하고 있다. 덧붙여 이글을 보는 누구라도 함께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라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은 아래

 

 

Mini Interview

최덕희 단장


연주나라 이천 동호회와는 언제부터 함께 하게 되었나

색소폰은 오랜 시간 전부터 하고 싶어서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는데 할 엄두를 못 냈었어요. 그러다가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가 색소폰을 한다는 얘길 듣고 같이 따라가서 하게 된 것이 색소폰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지요. 친구를 따라 서울에 있는 색소폰학원에 같이 다녔는데, 서울까지 다니는 게체력적으로 너무 벅차서 이천의 연주나라동호회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연주나라 이천 동호회와 함께 한 지 6년 정도 되었네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했나

색소폰을 오랜 시간 하다 보면 혼자서만 하기는 힘들다고 느껴요. 그래서 같이하는 사람들을 찾게 되는 거죠. 같이 합주를 하다간혹 옆 사람이 잘하는 것을 보면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요. 또 서로 어울리며 친근하게 지내는 것도 즐겁고 같이 연주회도 하니 상당히 즐겁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활동들을 여럿이서 같이하니 정말 재미있어요. 그러다 보면 오랜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음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 혼자 했으면 벌써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여럿이서 합주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여럿이서 합주를 하는 것이다 보니 내가 좀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부담감 같은 것이 있어요. 그러면서도한편으로는 내가 좀 잘 못 따라가면 스스로채찍질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십 년 넘게 색소폰을 취미로 해오고 있는데주변 사람들은 정말 부러워해요. 그렇게 어려운 것을 어떻게 하냐 혹은 딴 세계 사람같다라고들 얘기하더군요. 색소폰이 지금은 아주 흔해졌음에도 대단하다고 얘기해주니 그 맛에 더 열심히 하는 척하는지도몰라요.


색소폰을 불면서 이런 건 참 좋다 하는 부분이 있나

첫 시작이 친구들을 따라서 시작했지만, 마음속에는 색소폰이라는 것을 늘 동경하고있었어요. 그러면서 막상 색소폰을 접해보니 내가 잘하든 못하든 한다는 것 그 자체에 성취감이 들어 그것에 굉장히 만족하고있어요. 게다가 시간만 있으면 색소폰을 불어야 한다는 스스로의 신념 때문에 헛되이보내는 시간도 없게 되었죠. 이런 식으로여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스스로 뿌듯하기도 해요.

 

단장으로서 올해 목표가 있다면

제가 단장이라는 직무를 맡고 있지만 사실우리 연주나라 이천 동호회에는 원장님도계시고, 실장님, 또 저보다 연배도 높으신 회원님들이 지금처럼 도와주시기 때문에 이렇게 어렵지 않게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이든지 항상 다 같이 의논해서 결정하고, 회원들끼리의 화합이 잘 되게 노력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있어요. 또 개인적으로도 색소폰을 끝까지 해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이로써 느끼는 뿌듯함을 평생 가지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 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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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나라 이천 색소폰 동호회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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