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조 헨더슨(Joe Henderson)

미국 오하이오 리마에서 태어난 테너색소폰의 거장 ‘조 헨더슨’(Joe Henderson)은 9살이라는 어린 나이 때부터 색소폰을 시작했다. 그의 어린 시절은 당대에 이미 유명했던 ‘스탄 게츠’(Stan Getz), ‘레스터 영’(Lester Young), ‘찰리 파커’(Charlie Parker)와 같은 어마어마한 색소폰 아티스트들을 보고 자랐으며, 그들의 연주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어떻게 악기에서 저런 아름다운 소리가 날까”라는 궁금증은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어린 나이 때부터 일찌감치 범상치 않았던 음악적인 감성과 더불어 그는 연습을 거듭하였고, 로컬클럽에서 연주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 육군군악대에 입대하여서는 탤런트 쇼에 출전하여 대상을 차지하기도 하며 그의 재능은 점차 피어나기 시작했다. 제대 후 그는 당대의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 ‘케니 도햄’(Kenny Dorham)을 만나 당시 최고의 레코드사로 불렸던 ‘블루노트’에서 앨범을 내게 되는 행운을 만나게 된다. 헨더슨의 뛰어난 연주에 블루노트사는 이라는 타이틀로 또 다른 앨범을 내었고, 그 앨범 역시 좋은 평을 받았다. 같은 해에 트럼펫 연주자인 ‘리 모건’(Lee Morgan)과 , 피아니스트 ‘앤드류 힐’(Andrew Hill)과 , 기타리스트 ‘그랜트 그린’(Grant Green)과 , 피아니스트 호러스 실버(Horace Silver) 등과 연달아 앨범을 내면서 일약 대스타로 떠오른다. 1969년 세계적 유명 팝재즈 그룹 ‘Blood Sweet and tears’에서 6개월간 진행되는 연주 여행을 가기도 하였으나 곧 그는 팀에서 나오게 된다. 큰돈을 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곡을 매일 되풀이한다는 것에 염증을 느낀 것이다. 그는 오리지널 재즈를 원했고, 즉흥연주의 매력이 더 좋았다. 이후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작, 편곡에 열중하였고, 마침내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 ‘크리스찬 맥브라이드’(Christian McBride), 그레고리 허친슨(Gregory Hutchinson), ‘스테픈 스캇’(Stephen Scott)과의 협연으로 를 완성하게 된다. 이 앨범은 7주 동안 빌보드 차트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고, 유명 재즈매거진 <다운 비트>는 “강인한 사운드와 현란한 연주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했다. 헨더슨은 무려 26세에 ‘앞으로 대성할 연주자’로 인정받았으며, 29년 후에는 ‘그 해의 재즈맨’ ‘재즈앨범’ ‘테너색소폰부분 1위’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이후 두 번째로 재즈 사에 길이 남을 전설로 남게 된다. 

이번에는 조 헨더슨의 ‘Page one’에 수록된 를 통해 그의 연주를 소개합니다. 이 곡은 유튜브에서 joe Henderson.Recorda me를 검색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월간색소폰)정창균 칼럼니스트=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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