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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Autumn Leaves
    이번호에서는 지난 시간에 배운 멜로디 베리에이션의 두 가지 방법인 리드믹 베리에이션과 하모닉 베리에이션을 종합한 연주스타일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Melody Variation Solo)’를 알아보겠습니다. 악보는 ‘Autumn Leaves’입니다. 멜로디 변주 –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 초반에는 본래 멜로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가 점차 베리에이션이 이루어지며 두 번째 코러스 후반부에는 코드를 중심으로 라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주스타일을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Melody Variation Solo)’ 또는 ‘멜로디 페이크 솔로(Melody Fake Solo)’라고 하는데 즉흥으로 연주를 했을 때 코드 중심 내용의 라인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연주해내기까지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는 누구나 좋아하는 사운드이며 연주 시 매우 유용합니다. 지난호에서도 언급했듯이 멜로디를 암기한 후 리드믹 베리에이션과 하모닉 베리에이션을 각각 충분히 연습한 후 그것들을 종합하여 연주를 하시면 됩니다. (뒷 페이지 악보 참조) 후반부의 코드를 이용한 라인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①과 같이 하모니적 요소들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Bebop라인의 주된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코러스를 연주’하는 것이 ‘Bebop Jazz스타일’이며, 이 부분이 재즈가 한없이 난해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귀를 쫑긋 세우고 자세히 듣다보면 마치 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 같은 음악적인 다이나믹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재즈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다음호에서는 재즈를 제대로 듣을 수 있는 방법인 ‘Ear Trainning’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월간색소폰)김성준 백석대, 한양대 외래교수=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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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Harmonic Variation
    본래의 멜로디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변형하여 개성이 있는 연주를 구사하는 ‘멜로디 변주(Variation)’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멜로디 변주는 재즈 즉흥연주의 모태이자 최고의 즉흥연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들리는 재즈 즉흥연주의 ‘난해함’은 멜로디 변주가 ‘극치를 달린다’고 표현할 수 있으며 그 안에는 본래의 멜로디가 숨어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멜로디 변주를 정복하기 위하여 지난호에 공부한 ‘리드믹 변주(Rhythmic Variation)’에 이어 ‘하모닉 변주(Harmonic Variation)’의 연습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멜로디 변주 – 베리에이션(Variation) 하모닉 변주(Harmonic Variation) 하모닉 변주 단계에서는 ‘코드’와 ‘코드 스케일’에 대하여 깊이 파악을 해야 하지만, 우선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든 멜로디에는 프레이즈(Phrase, 멜로디의 짧은 단락)가 존재합니다. 또한 프레이즈라 함은 시작음(S)과 타겟음(T)이 있습니다. 이것을 파악하여 시작음과 타겟음을 고정한 상태에서 그 사이를 자유로운 ‘음악적 상상력’으로 채워나가게 됨으로써 새로운 멜로디가 탄생하게 됩니다. 악보 1은 시작음과 타겟음을 사이로 멜로디가 변하는 과정을 적어 놓았습니다. 우선 ‘어텀리브스(Autumn Leaves)’라는 곡을 잘 아셔야 합니다. 반주를 들으며 정확히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귀를 훈련시킨다면 더욱 효과적인 연습이 될 것입니다. 연습을 하다보면 그 중간의 음들을 생각해내는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 문제는 화성학이 뒷받침됨으로써 해결됩니다. 쉽게 말해 코드와 코드 스케일을 ‘자생적’으로 연주해낼 수 있을 때 더욱 자유롭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 악보 2는 어텀리브스 전 멜로디의 시작음과 타겟음만을 그려놓았습니다. 이 음들을 중심으로 멜로디를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악기를 통해 ‘좋은 음’을 찾아 악보에 적어가며 연주를 하시면 훌륭한 멜로디 변주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지난호에 알려드린 ‘리드믹’과 이번호의 ‘하모닉’을 종합하면 탁월한 멜로디 변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법을 실시간으로 무대에서 연주한다면 여러분은 어느덧 재즈맨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월간색소폰)김성준 백석대, 한양대 외래교수=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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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Rhythmic Variation
    재즈 밴드에서 색소폰의 임무는 밴드를 이끄는 멜로디 연주입니다. 재즈 콰르텟을 자동차의 구조와 비교해보자면 드럼은 ‘엔진’, 베이스는 ‘타이어’, 피아노는 ‘자동차의 외관’, 마지막으로 색소폰은 ‘운전자’에 속하며 멜로디 연주를 잘한다는 것은 운전을 잘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호에서는 본래의 멜로디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변형하여 개성 있는 연주를 구사하는 ‘멜로디 변주(Variation)’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멜로디 변주 – 베리에이션(Variation) 멜로디 변주는 재즈 즉흥연주의 모태이자 최고의 경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들리는 재즈 즉흥연주의 ‘난해함’은 멜로디 변주가 ‘극치를 달린다’고 표현할 수 있으며 그 안에는 본래의 멜로디가 숨어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멜로디 변주를 정복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 ‘리드믹 변주(Rhythmic Variation)’와 ‘하모닉 변주(Harmonic Variation)’의 연습방법을 차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리드믹 변주(Rhythmic Variation) 악보에 주어진 멜로디의 음은 전혀 변화를 주지 않고 리듬만을 변주시킵니다. 또한 여러 번 멜로디를 반복하여도 다른 리듬으로 연주할 수 있는 ‘순발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옆에서 악보를 받아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박자를 지켜야 합니다. 악보는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의 첫 멜로디입니다. 자신의 연주 소리를 녹음하여 아래 제시한 세 가지의 연습방법을 지켜 리듬을 정확히 맞추고 있는지, 다양한 리듬을 구사하는지를 목표로 합니다. 연습방법 1. 멜로디를 암기할 것 2. 메트로놈과 녹음기를 이용할 것 3. 텅잉을 이용하여 마치 ‘드럼’을 연주한다는 마음을 가질 것 재즈 장르에 속하게 되면 그 어떤 악기라도 ‘드럼’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재즈=리듬’입니다. 자신이 연습하고 있는 모든 곡은 리드믹 변주가 가능하며 약간의 변주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음호에서는 하모닉 변주의 연습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월간색소폰)김성준 백석대, 한양대 외래교수=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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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Drop the Lower Jaw
    좋은 소리의 첫 번째 조건은 정확한 음정입니다. 그렇기에 좋은 마우스피스의 첫 번째 선택 조건도 음정이 잘 나오는 피스입니다. 음정을 잘 맞추기 위한 조건은, 마치 입으로 노래를 할 때와 같이 음정을 잘 맞추기 수월한 악기 조합과 그것을 잘 선별하여 들을 줄 아는 ‘귀(청음력聽音力)’입니다. 악기 세팅은 낮은 호수의 마우스피스와 높은 호수의 리드를 추천합니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튜닝 방법과 그로 인한 스케일 연습, 그리고 색소폰 사운드의 절정인 서브톤과 오버톤, 알티시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재즈 색소폰 사운드 튜닝(Tuning) 튜너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피아노와 튜닝을 합니다. 피아노가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 스마트폰의 ‘피아노 애플리케이션’도 좋습니다. 색소폰은 연주 시 여러 개의 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한번 튜닝하여 연주를 시작하면 음이 떨어지게 되어 약간 높여 튜닝을 해야 합니다. 2월호에 소개되었던 ‘드롭 더 로어 조(Drop the Lower Jaw)’와 같이 턱을 내려놓고 연주하는 경우도 음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마우스피스를 넥에 깊숙이 꽂아 연주합니다. 명연주자의 튜닝점을 보면 피스를 깊게 꽂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호에 소개한 내용을 참고하여 피아노 앞에서 롱톤을 진행합니다. 피스는 평소보다 3mm정도 깊게 넣고 음정을 떨어뜨려야 피아노 음정과 비슷하게 유지되며, 이때 피아노보다 미세한 정도의 높은 음정을 유지합니다. 이 상태로 모든 음을 롱톤으로 진행합니다. 틈이 날 때마다 피아노 앞에서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음정을 귀로 맞추는’ 훈련을 습관화합니다. 스케일(Scale) 위에서 언급한 내용대로 스케일 연습을 하며, 우선 C메이져 스케일을 메트로놈 80~100까지 스타카토로 연주합니다. 또한 그림에서 보이는 방식의 아티큘레이션(Articulation)으로 연습하시면 또렷하고 쩌렁쩌렁한 소리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좋은 소리입니다. 서브톤(Subtone) 일반적으로 재즈 사운드는 서브톤에서 출발합니다. 초창기 재즈앨범의 모든 악기(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들은 어쿠스틱(생음악)으로 녹음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색소폰 사운드 또한 크게 연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접어들며 모든 악기들이 전자장비를 이용하여 합주를 하기 때문에 마우스피스의 호수도 함께 커지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의 근원인 서브톤을 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낮은음인 B♭을 텅잉없이 소리가 나게끔 연습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호흡을 아주 많이 들이마셔야 하며 ‘입술 양쪽’을 힘 있게 조여주고 그에 맞는 ‘피스와 리드의 셋업’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색소폰 악기 자체의 컨디션은 완벽해야 합니다. 서브톤이 나면 10초 이상 지속되게끔 반복 연습합니다. 이 요령을 터득했다면 서서히 윗니를 피스에서 뗍니다. 결과적으로 입술로만 피스를 물고 윗니와 아랫니는 공중에 떠 있게 됩니다. 이때 빈 공간을 포근하게 메우는 아름다운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오버톤(Overtone) 서브톤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에 오버톤을 중점적으로 연습합니다. 2월호에 언급했듯이 운지는 ‘악보 아래 그려진 낮은 음’이지만 나오는 음정은 ‘높은 곳에 있는 오버톤’의 소리를 내게 됩니다. 악보에 그려진 오버톤 연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또한 오버톤 연습은 알티시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알티시모 (Altissimo) 알티시모는 색소폰을 처음 설계할 때 계획되지 않았던 기술로, 연주자들이 고음의 오버톤을 식별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기술입니다. 미스톤(misstone, 음이탈)은 연주자가 원치 않았던 오버톤이며, 오버톤을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미스톤의 컨트롤이 가능하게 됩니다. 알티시모의 운지를 익혀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는 오버톤을 컨트롤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버톤을 마스터해야만 알티시모를 원하는 곳에 낼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 드린 오버톤 연습만으로도 멜로디상에서의 알티시모 정도는 충분히 실현 가능합니다. 4월호에서는 ‘멜로디 연주’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월간색소폰)김성준 백석대, 한양대 외래교수=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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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Drop the Lower Jaw
    새롭게 재즈 레슨을 책임지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재즈 색소폰의 기초를 중심으로 기본적으로 악보를 보실 수 있는 중급 아마추어 연주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자 합니다. 앞으로 재즈 색소폰 사운드에 필요한 여러가지 팁을 시작으로, 주어진 멜로디를 좀더 재즈답게 연주하는 기법, 그리고 즉흥연주의 기초와 기본 훈련방법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재즈 색소폰 사운드 드롭 더 로어 조(Drop the Lower Jaw) 좋은 소리는 웅장하지만 시끄럽지 않은 소리입니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재즈 색소폰 주법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방법만 열 가지가 넘습니다. 그 중 드롭 더 로어 조는 다양한 색소폰 암부슈어를 하기 위한 공통적인 주법입니다. 드롭 더 로어 조는 아랫턱을 내리고 목구멍을 넓혀 아랫니의 압력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크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입문자의 경우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지만, 제시하는 세 가지 방법을 차근차근 습득하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마우스피스가 넥에 조립된 상태로 넥을 분리합니다. 분리된 상태에서 소리를 내면 테너는 콘서트 E음정, 알토는 콘서트 A♭음정을 내게 됩니다. 이 때, 음정은 튜너가 아닌 피아노 음정과 비교하셔야 합니다. 소리가 난 상태의 입모양을 유지해서 연주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B음의 운지로 음정을 떨어뜨려 B♭음을 냅니다. 이 방법 또한 음정을 떨어뜨린 상태의 입모양을 유지하여 연주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 방법은 위로 구부러진 훅을 올리지 않고, 아래 ‘훅을 조이는 볼트’를 오른손 엄지로 눌러내리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마우스피스를 아랫입술로 자연스럽게 내리 누르는 자세를 만들어 줍니다.(엄지 훅을 떼어내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충분히 익히신 후, 연습하시던 곡을 다시 연주해보신다면 소리의 변화를 선명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버 톤(Over tone, 배음) 모든 악기의 음은 귀에 들리지 않는 배음을 갖고 있습니다. 배음 연습의 효과는 고가의 마우스피스를 장착한 효과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각각의 배음을 실현하면 암부슈어의 자리매김과 또한 악기의 에이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악기를 가장 낮은 B♭음이 수월하게 나고, 텅잉 없이 B♭음이 잘 나오도록 세팅해줍니다. 세팅된 악기로 아래 악보의 음정들을 낮은 B♭운지로만 소리를 냅니다. 4~5개 정도만 잘 내도록 연습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각 음당 60템포로 8박자를 지속하는 동안 최고의 볼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롱톤(Long Tone) 매일 롱톤 연습을 하셔야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우스피스나 악기를 바꾸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의 피스로 매일 일 년간 롱톤 연습을 해보신다면 자신에게 맞는 피스와 악기를 찾는 기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드롭 더 로어 조와 마찬가지로 세 가지 연습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매트로놈 60으로 F#음부터 8박자씩 모든 음(가장 위 F# 또는 F, 가장 낮은 B♭,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여 처음 시작한 F#) 까지 쉬지 않고 연습합니다. 만약 중간에 실패하셨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한 번에 완주하셨다면 오늘의 롱톤 연습은 끝입니다. 두 번째는 바이브레이션 롱톤입니다. 위의 롱톤 연습과 같으나 메트로놈은 필요하지 않고 각 음을 바이브레이션으로 소리냅니다. 바이브의 속도를 (느리게~점점 빠르게~빠르게~점점 느리게~느리게)의 패턴으로 모든 음을 연주합니다. 이 때 음정의 높낮이는 일정해야 하고 호흡은 끝까지 들이마신 후, 아래턱을 움직이며 아랫니 발음을 ‘야이’라고 생각하며 연주합니다. 세 번째 방법은 피아노나 전자 피아노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왼손은 색소폰 운지를, 오른손으로 피아노 운지를 잡습니다. 알토 색소폰 기준으로 G소리를 냈을 때, 피아노는 B♭를 누르면 알토와 피아노는 같은 음정이 납니다. 이 상태로 롱톤을 하면서 예민하게 음정을 맞춥니다. 알토 운지로 ‘G~High F’까지 반음계로, 피아노 운지로는 ‘B♭~A♭’까지 반음계로 연습을 합니다. 또한 테너로 G를 연주했을 때 피아노는 F음이 됩니다. 테너 운지로는 ‘G~F’, 피아노 운지로는 ‘F~E♭’ 연습을 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색소폰과 피아노 두 개의 음정이 매우 정확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튜닝 방법과 스케일 연습을 알아보겠습니다. (월간색소폰)김성준 백석대, 한양대 외래교수=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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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First Song
    색소폰은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그 소리가 다른 관악기들과 잘 어우러지지 않아서 관현악이나 취주악에 속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역사도 짧고 제 고유한 자리도 찾지 못한 채 헤매는 듯하던 색소폰은 재즈를 만난 이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재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기로 자리매김한 색소폰으로 직접 재즈연주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글 | 임달균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과장 스탄 게츠(Stan Getz)는 레스터 영의 계보를 잇는 쿨한 테너 사운드의 색소폰 연주자로 남성적인 테너 사운드와 대조적으로 여성적이고 섬세한 소리를 들려주는 뮤지션입니다. 특히 케니 바론(Kenny Baron)과의 듀오 앨범 ‘People Time’은 그가 타계하기 얼마 전의 라이브 앨범으로, 여전히 탄탄한 멜로디 라인과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명반으로 손꼽힙니다. 앨범의 수록곡 중 ‘First Song’은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Charlie Haden)의 곡으로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성을 자랑하는 곡입니다. 악보 1.은 Lead Sheet 버전입니다. 필자는 롱톤 연습 대신에 호흡이 긴 이런 발라드 곡을 최대한 간결하게 부는 식으로 워밍업을 자주 하는 편이지요. 멜로디를 비브라토나 벤딩 등을 사용하지 말고 최대한 담백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해봅시다. 특히 이 곡은 다소 높은 음역의 롱톤 연습을 연습하기에도 좋은 곡입니다. 악보 1. 스탄 게츠의 ‘First Song’ 악보 2.는 스탄 게츠의 멜로디 연주와 솔로 첫 코러스 부분입니다. 느린 발라드의 특성상 악보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레코딩을 반복하여 들으면 금세 감이 잡힐 것입니다. 프레이징을 잘 파악하면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악보 2. 스탄 게츠의 멜로디 연주와 솔로 (월간색소폰)임달균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과장=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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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색소폰은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그 소리가 다른 관악기들과 잘 어우러지지 않아서 관현악이나 취주악에 속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역사도 짧고 제 고유한 자리도 찾지 못한 채 헤매는 듯하던 색소폰은 재즈를 만난 이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재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기로 자리매김한 색소폰으로 직접 재즈연주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연말 시즌에 맞는 캐롤곡을 연습해 보겠습니다.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잘 알려진 케니 지(Kenny G)가 연주한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를 연습할수 있도록 악보를 채보해 보았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케니 지의 오피셜 뮤직비디오의 버전으로 쉽게 찾아서 들으면서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케니 지는 이른바 스무스 재즈(Smooth jazz) 연주자로 분류되며 오늘날 소프라노 색소폰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뮤지션입니다. 그의 우상은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Grover Washington Jr.)라고 하는데요.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팝적인 멜로디와 주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는 테너로 연주를 하였는데요. 테너에서도 비교적 감미로운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케니 지는 멜로디를 연주하는 데 있어 소리의 다이내믹스(강약)의 폭이 굉장히 과장되리만큼 크고 특유의 꾸밈음의 사용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만합니다. 악보에 다이내믹스는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원곡을 들으며 최대한 따라해 보시고 꾸밈음 또는 그레이스 노트, 벤딩 등 역시 느낌을 최대한 따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마디의 B♭음 같은 경우 Bis키를 사용하여 경과음의 꾸밈음으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프레이즈입니다. 10마디, 17마디, 30마디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6마디의 F#, 8마디째의 E 음은 각각, F#-G-F#, E-F-E 으로 꾸밈음을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이후에도 음표위의 표기에 따라 같은 식으로 장식음을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15마디의 G음 뒤에 따라붙는 A음은 짧고 희미하게 불어주시면 됩니다. 이 프레이즈 역시 전형적인 케니 지의 멜로디 연주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에도 23마디, 43마디 등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3마디의 마지막음인 G와 4마디 첫째음 D는 글리산도로 미끄러지듯 연주합니다. 크로매틱 스케일을 사용하여 두 음을 매끄럽게 연결해보십시오. 이때 두 음 사이의 음들은 호흡을 다소 덜 넣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감미로운 캐롤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말되시기 바랍니다. (월간색소폰)임달균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과장=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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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This I Dig of You
    색소폰은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그 소리가 다른 관악기들과 잘 어우러지지 않아서 관현악이나 취주악에 속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역사도 짧고 제 고유한 자리도 찾지 못한 채 헤매는 듯 하던 색소폰은, 재즈를 만난 이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재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기로 자리매김한 색소폰으로 직접 재즈연주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글 | 임달균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과장 지난 10월 호에 이어 Hank Mobley의 ‘This I Dig of You’ 의 두 번째 코러스 솔로를 연습해 보겠습니다. 두 번째 솔로에서도 지금까지 다루었던 여러 주제들이 나오고 있는데, 스케일의 패턴과 모티브의 전개라는 측면에서 다루겠습니다. 메트로놈 또는 반주와 함께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악보 1. Hank Mobley의 ‘This I Dig of You’ - 2nd Chorus 두 번째 코러스는 첫 번째 코러스의 마지막 마디에서 픽업 프레이즈(Pick Up Phrase)로 시작합니다. 32마디에서 39마디까지 네 개의 프레이즈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솔로 연주란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레이즈들로 가득할 수도 있지만, 종종 한가지의 프레이즈나 아이디어를 반복하거나 변주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여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솔로를 만들기도 합니다. 41마디에서 44마디, 45마디에서 48마디, 49마디에서 52마디 역시 프레이즈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프레이즈들은 각각 유사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관용구처럼 많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릭(Lick)’이라는 용어를 써서 따로 연습하기도 합니다. 이런 프레이즈들의 유사성은 두 가지로 분류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멜로딕 쉐이프(Melodic Shape), 즉 선율이 만들어내는 모양새이고. 두 번째는 리드믹 피겨(Rhythmic Figure), 리듬이 만들어내는 형태입니다. 이 둘은 한 가지만 가져가거나 혹은 두 가지 모두 가져가서 프레이즈의 반복과 통일성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예제를 연습해보겠습니다. 악보 2. 바흐의 ‘미뉴에트(Minuet)’ 중 - C조로 이조 바흐의 선율 1-2마디와 3-4마디가 서로 응답하는 프레이즈입니다. 선율의 모양새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 그 뒤의 5~7마디는 첫 번째 마디의 리듬 형태를 계속 반복해주는 것으로 멜로디의 통일성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아이디어 반복과 변형을 통해서 솔로 전체에 통일성을 만들어내고, 앞에서 언급한 대로 청자의 귀를 붙잡아둘 수 있습니다. 우선은 기본적인 스케일들을 재료로 삼아 위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멜로디를 만드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C major 스케일을 가지고 Hank Mobley의 솔로 49마디의 프레이즈를 확장하여 연습해보겠습니다. 악보 3. 49마디의 아이디어- 하행되는 패턴 악보 4. 49마디의 아이디어 – 무작위 체크 포인트 메이저 스케일,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 등의 스케일을 사용하여 간단한 프레이즈를 만들어 본다. 만든 프레이즈의 멜로딕 쉐이프와 리듬형태를 가져와 프레이즈를 확장할 수 있는가? (월간색소폰)임달균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과장=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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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This I Dig of You
    색소폰은 짧은 역사에도 여러 음악의 장르에서 들을 수 있는 악기이고, 특히 대중음악인 재즈에서는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악기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색소폰의 기초를 어느 정도 다지고, 악보를 기본적으로 보실 수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분들이 재즈 색소폰의 기초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자 합니다. 전 시간에 이어 Hank Mobley의 솔로에 나타나는 반음계적 기법들을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프로치 노트(Approach Note) 어프로치 노트는 타깃 음(Target Note)으로 가기 위한 꾸밈음으로, 주어진 화성의 스케일 또는 비화성음들이 해결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악보 1. 악보 1~5까지 모두 타깃 음은 Cmaj7 의 5도음인 G가 되고 있습니다. 메트로놈이나 발로 박자를 세며 연주하시길 바랍니다. 악보 1 의 경우 두 번째 마디와 세 번째 마디의 G를 향하여 각각 스케일 상의 음들인 A, F가 어프로치 노트로 하행 또는 상행하여 움직이고 있습니다. 네 번째 마디와 다섯 번째 마디의 G는 각각 반음계 위와 아래에서 해결하는 형태입니다. 악보 2. 악보 2는 악보 1에서 본 어프로치 노트들이 조합된 형태입니다. 악보 2의 예들을 넓게 보아 간접 어프로치(Indirect Approach)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두 번째 마디의 타깃 음인 G음을 향해 A와 F가 각각 하행과 상행으로 움직이지만 A음의 경우 직접 G로 해결되지 않고 F음을 거친 뒤에야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형태가 두루 쓰이나 7, 8마디의 반음 위와 반음 아래에서 움직이는 형태는 특히 재즈 연주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악보 3. 악보 3은 더블 크로매틱 어프로치(Double Chromatic Approach) 입니다. 말그대로 반음계를 두 번 움직여 타깃 음으로 해결하는 형태입니다. 전 시간에 배운 비밥스케일도 관점에 따라 더블 크로매틱이 사용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악보 4. 악보 4는 더블 크로매틱 어프로치가 간접 어프로치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악보 5. 언뜻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더블 크로매틱 어프로치와 반음계 또는 스케일 음의 간접 어프로치 형태입니다. 첫 번째 레슨 행크 모블리의 솔로를 보면 7번째 마디의 G 음을 타깃으로 하는 간접 어프로치 노트를 볼 수 있습니다. 악보 6. ( 행크 모블리 This I Dig of You 중 5~8 마디) 악보 7. ( 행크 모블리 This I Dig of You 중 17~24 마디) 같은 솔로 18, 19 마디에서 리듬이 변형된 더블 크로매틱 어프로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A-A♭-G 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19마디 4박 째와 20마디 첫 박자도 넓은 의미에서 간접 어프로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G- E- F 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20마디의 F#-A-G 역시 간접 어프로치의 형태이고, 특히 21마디 4박 째부터 23마디 첫 박자의 G음에 이르는 프레이즈는 비밥 스케일과 간접 어프로치를 조합한 전형적인 비밥 프레이즈입니다. 악보 2의 3, 4마디 또는 악보 5의 8, 9마디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타깃 노트가 반드시 주어진 코드의 코드톤이나 텐션의 화성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코드톤을 타깃 노트로 설정한 후에 위 악보 1~5까지의 어프로치 노트를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악보 8. C코드 위의 코드톤 C E G 와 어프로치 노트 악보 9. 위의 어프로치 노트들이 8분음표로 이어진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종종 들을 수있는 프레이즈입니다. 악보 10. 마찬가지로 타겟음은 G E C 입니다만, G-F#-A♭-G 로 해결되어지는 형태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이 종종 사용한 관용적인 프레이즈입니다. 체크 포인트 1. 주어진 음을 타깃 노트로 하여 다양한 형태의 어프로치 노트들을 사용할 수 있는가? 2. 주어진 코드의 코드톤을 타깃 음으로 어프로치 노트들을 사용하여 프레이즈를 만들 수 있는가? (월간색소폰)임달균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과장= suyeon@keri.or.kr
    • Lesson
    • 재즈
    2016-10-01
  • 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Hank Mobley (Chromatic Scale)
    색소폰은 짧은 역사에도 여러 음악의 장르에서 들을 수 있는 악기이고, 특히 대중음악인 재즈에서는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악기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색소폰의 기초를 어느 정도 다지고, 악보를 기본적으로 보실 수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분들이 재즈 색소폰의 기초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자 합니다. 계속하여 Hank Mobley 의 솔로에 나오는 재즈 솔로의 반음계 기법과 몇 가지 즉흥연주 테크닉에 관하여 2회에 걸쳐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즈뿐만 아니라 선율의 재료로써 반음계는 여러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흔히들 크로매틱음계라고 불리는 이 반음계는 서양음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기도 합니다. 재즈에서는 자주 나타나는 몇 가지의 형태로 반음계 기법들을 분류할 수 있을 텐데요. 우선 색소폰에서 가장 기본적인 반음계를 연습해 보겠습니다. 1. 크로매틱 스케일(Chromatic Scale) 악보 1. 반음계 위의 악보에서 알 수 있듯 서양음악에는 기본적으로 12음이 있고 이를 ‘크로매틱 스케일’ 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악기 테크닉 연습을 위한 목적으로 이를 세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서 연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악보 2. 반음계 #1 (D-F#) 우선 첫 번째 조각으로 D - F#까지의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조각은 오른손의 테크닉 연습입니다. 메트로놈을 놓고 느린 템포에서 빠른 템포까지 고르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악보 3. 반음계 #2(F# -B♭) 두 번째 조각은 B♭ 음을 내는데 있어서 세 가지의 운지를 사용하여 연습할 수 있습니다. B♭의 세 가지 운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Bis 키의 사용 : B키와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키(이 키를 Bis 키라고 부릅니다.)를 왼손 검지로 함께 누르는 방법 2) B♭Side 키의 사용 : 왼손 검지와 중지로 A음을 낸 상태에 오른손으로 세 개의 Side 키 중 가장 아랫단의 B♭Side 키를 누르는 방법 3) 오른손의 검지나 중지의 사용 : 왼손으로 B음을 누른 상태에 오른손으로 F 또는 E키를 눌러주는 방법-이 경우 역시 Key lever를 통해 Bis 키가 닫히게 됩니다.(Bis 키를 누르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조각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다음 운지에서 일정한 템포로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필자는 1, 2번의 운지를 주로 사용하고 3번의 운지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나 많은 연주자들, 특히 클라리넷을 더블링하는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운지로만 연습할 수 없는 이유는 반음계 연주에서, 특히 세 번째 조각처럼 B♭과 B가 연속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1번 운지가 사용하기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2번 운지의 경우 아르페지오 등의 연주에서 적용하기에는 손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커져 빠른 연주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악보 4. 반음계 #3 (B♭-D) 세 번째 조각은 위의 설명대로 2번 운지로 연습하기를 권합니다. 세 개의 조각들을 따로 연습 후 익숙해진 다음에는 1번.2번의 조합(D에서 B♭까지), 2번.3번의 조합(F#에서 D까지), 1번.2번.3번의 조합(D에서 D까지 한 옥타브), 최종적으로 색소폰의 전 음역대에서 반음계를 고르게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반음계 연주의 테크닉이 능숙해진다면, 재즈에서 흔히 쓰는 반음계적 기법인 ‘비밥 스케일(Bebob Scale)’을 연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보 5. 믹솔리디언 스케일(Mixolydian Scale)과 믹솔리디언 비밥 스케일(Mixolydian Bebob Scale) 또는 도미넌트 비밥 스케일(Dominant Bebob Scale) 전 시간에 배운 믹솔리디언 음계의 G와 F사이에 반음계적 경과음을 사용하여 만든 선율을 정형화하여 흔히 도미넌트 비밥 스케일, 혹은 그냥 줄여서 비밥 스케일이라고 합니다. 1회 레슨의 Hank Mobley 솔로 연주를 보면 이 비밥 스케일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4마디, 15-16마디, 21-22마디 등입니다. 이 음계는 말 그대로 비밥 뮤지션에서부터 케니 지(Kenny G), 이토 타케시(伊東たけし, T-Square의 알토주자) 등의 퓨전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재즈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음악과 연주자들에게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재즈 언어의 가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악보 5의 비밥 스케일은 기본적으로 G7 코드 사운드를 제시하는 음계이고 G7의 코드톤인 G B D F에서 시작하여 연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악보 6. G7 비밥 스케일의 연습 지난 시간에 배운 믹솔리디언 음계를 떠올리면서 각각의 다른 도미넌트 코드에 부합하는 비밥 스케일을 적어보고 악보 6의 예제처럼 각 코드톤에서 시작하여 연주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체크 포인트 1. 반음계를 색소폰의 전 음역대에서 고르게 연주할 수 있는가? 2. B♭ 음의 다른 운지법들을 사용할 수 있는가? 3. 12키의 각각의 도미넌트 비밥 스케일을 연주할 수 있는가? (월간색소폰)임달균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과장= suyeon@keri.or.kr
    • Lesson
    • 재즈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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