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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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용인의 한 조용한 카페. 창밖으로 쏟아지는 오후 햇살이 테이블 위를 비추고 있었고, 은은한 커피 향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잠시 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서는 작은 체구의 여성이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어반색소폰스튜디오 대표이 자 색소포니스트 김미애 씨다. 

 

첫인상은 ‘작고 단아하다’였다. 하지만 몇 마디 대화를 나누자, 기자는 곧 생각을 바꿨다. 차분한 눈빛 속에서 번뜩이는 강단, 그 리고 한 번 정한 길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특유의 기운이 느껴졌다. 

 

“저는 시작하면 무조건 끝을 봐야 해요. 하다 말 거면 아예 안 해요.” 

카페 창가 자리에서 마주 앉은 김미애 씨는 단호하면서도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인터뷰를 준비하며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라는 그녀의 별명을 이미 들었지만, 실제 대화를 나누자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악기를 다시 잡고, 대구예술대학교 색소폰 전공에 입학하고, 80평 규모의 어반 색소폰 스튜디오를 세운 일련의 과정들은 모두 계획보다 ‘직감’과 ‘추진력’에서 비롯된 도전이었다. 

 

창밖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들리고, 커피잔을 내려놓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교육자로서 제자들을 지도하는 방식, 앙상블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주를 완성해가는 과정, 그리고 숨은 고수들을 발굴해 새로운 무대를 기획하고자 하는 꿈까지. 

 

짧은 시간 동안 김미애 씨는 기자에게 한 사람의 열정이 음악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카페를 나서는 길, 기자의 머릿속에 떠오른 한 문장은 이것이었다. 

 

 “멈추지 않는 추진력, 음악으로 길을 만들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9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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