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MZ) 세대들이 민트(Mint) 맛이 함유된 다양한 음식 즐기기를 볼 때마다 이전 세대들에게 치약 맛으로 인식되었던 민트향에 무슨 매력이 있을까 나로서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공연 리허설 중 후배가 사다 준 민트 유자차는 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 처음 마셔본 민트향은 유자의 익숙한 달콤한 뒤에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입안을 정리해 주는 청량감을 가져다주었고 그 뒤로 나 또한 가끔 찾는 음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카니 (Kanee)에서 만든 송 (Song) 알토 색소폰 마우스피스도 첫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음색이 딱 민트 유자차를 생각나게 하는 바로 그 맛이다.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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