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아폴*라는 이름의 빨대 과자가 있었다. 얇은 빨대 안에 형형색색의 달콤한 페이스트가 들어있어 앞니로 쭈욱 당겨먹기도 하고 껌처럼 씹다가 빨대 껍질만 뱉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새로 운 먹거리들이 생기며 자연스레 기억에서 지워졌던 빨대 과자를 우연히 보게 되어 맛보았을 때 그 맛과 함께 수 많은 추억이 동시에 떠올랐다. 오늘의 주연배우인 S80 소프라노 마우스피스 역시 필자에게 달콤한 음색과 함께 색소폰을 시작했던 그 옛날 추억의 시간을 다시금 선물해 주었다.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2000년 이전에는 우리나라에 색소폰 마우스피스 선택지가 많 지 않았다. 더군다나 알토나 테너 색소폰이 아닌 소프라노 색소 폰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셀마(Selmer) 사의 솔리스 트 마우스피스 이후에 1970년대부터 만들던 S80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마우스피스는 새로운 선택과 동시에 누구나 한 번쯤 은 불어봤던 마우스피스였고, 필자도 아주 오래전 S80 소프라 노 색소폰 마우스피스를 오랜 기간 연주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주인공은 예전의 기억과 같은지 아니면 어떤 다른 느낌이 생기는지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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